바쁜 아침에, 사람들은 종종 밥 대신 과일과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는다.
다만 공복에 먹으면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음식이 있으니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공복에 먹으면 안되는 음식 네 가지를 알아보자.
1. 귤
귤은 겨울에 제철을 맞은 과일이다.
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끔 일어나자마자 귤을 먹습니다.
그러나 공복에 먹는 귤은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속쓰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귤에는 유기산, 타르타르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공복에 귤을 먹으면 귤의 산 성분 때문에 위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배고플 때는 귤처럼 산도가 높은 오렌지, 자몽, 레몬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토마토
토마토의 타닌 성분은 위장관의 산성도를 높이고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토마토 속의 펙틴이 위산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위 내부 압력이 높아져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혈압을 낮춰 몸을 시원하게 해주기 때문에 몸이 약한 노인이나 저혈압인 사람은 날것으로 먹지 말고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따라서 토마토를 먹을 때는 아침식사 이외의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3. 고구마
고구마는 아침 식사로 가장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아침 대신 먹는다. 하지만 고구마는 공복에 먹기에 좋은 음식이 아니다. 고구마에 들어있는 아교질, 타닌 등의 성분이 위벽을 자극해 위산을 많이 발생시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찐 고구마나 고운 고구마를 공복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식사 후 간식으로 고구마를 먹는 것이 좋다.
4. 바나나
바나나는 휴대하기 쉽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아침 식사로 흔히 먹는 과일이다. 그러나 공복에 먹는 것은 심혈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나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공복 시 혈관 내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지면서 칼륨과의 균형이 깨져 심혈관에 무리가 간다. 특히 신장병이나 저혈압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5. 우유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 속 칼슘과 카제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궤양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또한 유당불내증 환자는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해 유당 소화가 어렵다. 따라서 아침 공복에 차가운 우유를 마시면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공복에 마시는 우유는 위의 연동운동을 자극해 단백질 등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열량으로 전환된다. 아침 식사로 우유를 마실 때는 견과류, 빵, 시리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6. 커피
카페인 성분이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는 건 이제 일상이다. 하지만 빈속에 고농도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복통이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가천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커피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커피는 기상 후 1~2시간이 지났을 때 마시거나 음식을 먹은 뒤 후식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7. 빵류
최근에는 맛도 있지만 먹기 편하다는 이유로 아침을 간단하게 빵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되도록 빈속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빵이 부풀어 오르는 이유는 이스트 효모에 의한 작용으로 공복에 먹으면 위산이 많이 생성되고,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속이 쓰리고 부글거리는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
빵은 나트륨과 당지수(GI)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대사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밥 대신 먹는 분들은 맛은 떨어져도 건강을 생각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침에 밥을 챙겨 먹기 어렵다면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감자, 요거트와 견과류 등을 먹는 게 좋다.
샐러드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달걀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감자는 비타민B·C·녹말 성분이 풍부해 위를 보호해 준다. 특히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는 것 대신, 그릭 요거트에 견과류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요거트의 프로스타글란딘 E2 성분이 위궤양을 완화하고 유해한 물질로부터 위 내벽을 보호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