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보카도란?
아보카도는 멕시코를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지역이나 스페인을 원산지로 하는 과일이다. 남미 지역에서는 팔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식물학적로는 포도와 비슷한 베리류에 속한다. 씨앗의 크기가 탁구공과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씨가 크기 때문에 칼을 세로로 꽂아서 열매를 반으로 가른 뒤 양쪽 부분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비틀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따뜻한 제주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 중에서는 단백질 및 지방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과일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그래서 '숲 속의 버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 아보카도 영양성분
아보카도는 100g 당 191kcal의 칼로리다. 단백질 2.5g, 나트륨 7mg, 베타카로틴 120ug, 철분 0.7mg, 칼슘 9mg, 식이섬유 5.3g, 비타민A 20ug, 비타민B1 0.1mg, 비타민B2 0.21mg, 비타민B6 71.8mg, 비타민C 61.9mg, 비타민E 1.34mg이 함유되어 있다.
2. 아보카도 효능
● 피부미용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재생을 도와 잡티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보카도에 함유된 마그네슘, 철분, 구리, 토코페롤 및 각종 필수 지방산들도 피부에 아주 좋다.
● 빈혈예방
임산부들은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빈혈에 쉽게 시달리고, 생리를 하는 여성의 경우에도 그러하다. 아보카도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엽산 성분은 태아의 뇌와 신경계를 더 빨리 성장하도록 돕는다.
● 체중조절
체중조절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것은 소비하는 칼로리보다 적은 칼로리를 먹는 것이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열량 자체는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뇌 건강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뇌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고 뇌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 수험생, 치매가 걱정되는 노년층들에게 좋다. 노년층의 경우 아보카도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에게 치매 발병률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눈 건강
루테인이 부족하면 눈이 침침해져 시야가 흐려지게 된다. 아보카도는 루테인이 풍부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 좋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망막 손상 등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 혈관 건강
아보카도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을 배출해 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의 칼륨 함유량은 칼륨이 들어 있는 다른 음식이 비해 많은 편으로 감자의 1.5배, 바나나의 3배가 된다. 그리고 카로티노이드(carotinoid)라는 성분이 혈관 벽을 강화해 주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 활성산소 제거
암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활성산소가 있다. 이는 몸에서 대사과정을 거친 뒤 남은 잉여 산소로, 몸에 필요 이상의 양이 남아 있으면 신체의 각종 부위를 파괴한다. 아보카도의 폴라보노이드(flavonoid)와 플루티싸이온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발암물질의 생성 및 증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더욱 좋다.
● 피로 회복
아보카도의 비타민C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글루티싸이온 성분은 간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간의 해독 역할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3. 아보카도 부작용
영양분이 풍부하지만 지방함유량이 높아 과하게 섭취하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하루 권장량인 1/2개만 섭취하기 바란다. 그리고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신장이 좋지 않거나 혈액 투석을 받고 있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에 민감하신 분들도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반려동물에게 먹일 경우 중독 증상으로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으며,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을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 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