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나 싶었는데 매서운 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죠 환절기를 앞두고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오히려 한겨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요. 이럴 땐 싱싱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음식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겨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2월 제철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꼬막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꼬막은 지금 딱 먹기 좋은 시기인데요. 꼬막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고 타우린이 함유돼 간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 D가 다량 함유돼 빈혈에 효과적이고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인 셀레늄도 풍부한데요.꼬막은 100g당 81kcal로 칼로리가 낮아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산물의 가장 큰 단점이 높은 농도의 수은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날 것을 섭취 할 때는 A형 간염, 살모넬라, 비브리오증과 같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꼭 주의를 하시고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2. 아귀
12월에서 2월이 제철인 아귀는 저지방이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요 단백질이 풍부해 필수 아미노산 보충에 좋습니다.또한 비타민e와 셀레늄은 노화를 예방해 주는데요. 타우린이 함유돼 빈혈 예방에 좋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아귀는 살 아가미 내장 껍질 등을 모두 먹을 수 있는데요. 특히 아귀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좋은 아귀는 머리가 크고 납작하며, 폭이 넓고 살이 단단하다고 합니다. 또한 몸통 부분과 꼬리 부분이 가늘고 짧으며, 몸 빛깔이 회갈색이고, 담색의 반점이 많고 몸 표면은 점액이 투명하고 냄새가 없는 것이 싱싱한 것입니다.
3. 삼치
2월에서 3월이 제철인 삼치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겨울과 봄철에는 지방이 많이 축적돼 가장 맛이 좋은데요. 삼치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d와 칼슘은 뼈와 치아 건강 신경과 근육 기능 등에 도움을 주고 나이아 씨는 신경전달 물질 생산과 피부의 수분 유지를 돕고 피부병과 심장마비 구내염을 예방합니다. 특히 삼치에 풍부한 아미노산 성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식으로 하는 쌀, 보리 등 곡류에는 부족해 삼치를 밥과 함께 먹으면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삼치 한토막에는 1700mg-4500mg의 오메가 3 지방산이 들어있다. 오메가 3은 뇌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삼치에 들어있는 칼슘은 몸속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4. 한라봉
제철 음식 중 과일로는 한라봉이 있는데요.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한라봉은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한라봉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는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요. 또 사과 배 키위보다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한라봉은 껍질이 두꺼운 것보다는 얇은 것이 당도가 높고 맛도 좋다고 하니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라봉 껍질에는 진정과 항암작용에 도움을 주는 리모넨 성분이, 속껍질에는 동맥경화, 뇌졸중, 천식예방에 효과가 있는 헤스페리딘 성분이 들어 있다.
5. 딸기
2월 제철 과일로 딸기를 빼놓을 수 없죠.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멜라닌을 억제해 줘 기미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눈의 피로와 안구 건조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딸기는 선명한 빨간색을 띨수록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고요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오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제철 음식 다섯 가지에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성분은 물론 피부 노화 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제철 음식 챙겨 드시면서 면역력을 끌어올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